雜讀

시간의 성찰

eyetalker 2005. 11. 19. 09:21
SMALL
돌아오지 않는 것-시간. 그냥 흘러가버리기만 하는 것으로서의 시간.

물줄기라면, 지나간 물줄기보다 빨리 하류로 달려가, 아까 지나가 버린 물줄기를 또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나, 시간
만큼은 죽었다 깨어나도 그럴 수 없는 것.

아니, 시간이란 건, 인간이 만들어낸 작위의 것 일지도 몰라.

사실은 그런 건 없는 데, 시간의 흐름이란 것은 없는 데,

인간이 편리를 위해 만든 어떤 개념 때문에, 마치 공기인양, 뵈지 않으면서도 있는 그런 것 처럼, 천지에 만재하되 흐르기만 하는 것으로 알게 모르게 규정한 그 시간 이라는 것에 우리는 이제 속박되어 있는 것은 아닌 지?

- -

그런 데, 이 책을 잃어버렸다. 엊그제 밤에.
술먹다가.
반에 반도 아직 못 읽은 상태에서 말이다.
그것도...거금 28,000을 주고 산 책을.

오늘은 시간을 거슬러, 순례자 행색을 하고
거쳤던 술집(들)을 방문해야 할 처지.

바쁜데 이게 무슨 짓 인지..

ㅈㅣ ㄴ
* 참이슬 마시지 말자.

LIST

'雜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섶의 창녀  (0) 2005.11.19
스티븐 호킹  (0) 2005.11.19
문명의 충돌  (0) 2005.11.19
시간의 패러독스  (0) 2005.11.19
시간의 역사  (0) 200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