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讀

My name is Iran, Davar Ardalan

eyetalker 2009. 12. 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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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Davar Ardalan은 NPR에 근무하는 저널리스트.

 

가계는 이란왕정 측근의 한 후예와 미국에  정착한 아일랜드계 이민자 가족으로 부터 시작한다.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자신까지 이란과 이슬람 그리고 미국과 기독교(카톨릭) 사이에서 얽힌 일가의 삶을 메므와르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1차대전,2차대전,그리고 팔레비의 쿠데타, 정교분리 정책, 친서방화 정책에 반발한 이슬람 반동에 의한 호메이니의 귀국, 그리고 신정국가의 성립. 이후 최근 2003년까지의 이란 근현대사와 개인 가족사를 엮었다.

 

이란적인 것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는 적은 편이다. 미국에서의 삶의 가치가 보다 안온한 것처럼 그려진 것은 어쩔 수 없다. 어떤 재미교포가 기록한 근현대의 가족사가 그다지 한국에서 높이 평가될 수 없을 것처럼 저자의 이 책이 이란에서 호평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아보인다.

 

저자는 결혼이라는 것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 너무 많은 자유는 그 자유의 질을 떨어뜨린다. 어쩌면 어느 정도의 제한과 강제도 삶에 도움이 된다. 어차피 인간의 삶이란 내면의 승리만을 목표로 한들 별 수는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며, 인간의 성이란 사실 그게 그것이기 때문이다. 

 

2009년12월2일 

ㅈ ㅣ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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