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아제바라아제바라승아제모지사바하
般若波羅蜜多心經
三藏法師 玄裝 의 번역본 (서기649년)
부처님이 王舍城 靈鷲山에서 廣大甚深의 三昧境에 드셨다
l 三昧=梵語 Samadhi= 잡념을 떠나 오직 하나의 대상에만 집중하는 경지
文殊師利, 觀世音, 彌勒, 觀自在같은 一體智를 획득한 대보살들이 동석한 바,
부처님 제자 중 舍利佛이 觀自在앞으로 나아가 “수행자가 반야바라밀다를 올바로 수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물은 바, 觀自在가 그 방법을 일러주었다. (이하, “마음의 여행”, 이경숙. 정신세계사)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
[般若]=梵語prajna=智,慧,明,智慧,淸淨 ‘반야’는 지혜이며, 모든 지혜중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지혜 여서 無上, 無比, 無等한 지혜이며…. |
[摩訶]=마하=크다,많다, 뛰어나다, 초월하다 [波羅蜜多]= 저 언덕 = 열반에 이름 “큰 지혜로 열반에 이르는 부처님의 진수의 가르침” | |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시어 오온이 모두 공인 것을 살펴보셨으며, 일체가 고액인 것을 깨달으셨다 [인간자체가 空이라고 할 때 우리가 집착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따라서 고액도 없다] |
[五蘊] 사람의 다섯 가지 구성요소 [色=인체구성 물질요소 총칭 [受=물질요소가 외부에서 받는 제유형의 힘-압력,열,힘,소리, 눈,코,귀, 혀, 신체, 의식 [想=色 이 받아들인 受 를 감지하여 반응하는 것 단백질이 햇빛을 받아들여 광합성을 하는 것 미생물-식물까지 [行=想으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동물 본능적 행위 色+受+想+行 [識=想이 일으키는 行을 제어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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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여 색과 공이 다르지 않고 공과 색이 다르지 않아 색이 곧 공이며 공이 즉 색이며 수상행식 역시 이와 같느니라 |
色(물질자체,재료)과 想(물질이이룬형태)은 유형의 세계 受(수동적관계)와 行(능동적관계) 은 무형의 세계 識은 유무형의 세계를 인식하는 것
“물질의 본질은 無이며 이 세계의 실상은 空이다” |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여 모든 법이 공한 것이어서 나지도 멸하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더해지지도 줄어들지도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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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은 멸할 것이기 때문에 헛된 것이 아니고 생겨난 적이 없기 때문에 멸할 것도 없다는 것이며, 이 불생불멸의 개념 앞에 헛되다는 생각이 자리잡을 여지조차 허락하지 않고 있다 |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그래서 공안에는 색이 없고 수상행식이 없으며,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의식이 없는 것이며, 색과 소리와 냄새와 맛과 감촉고하 법이 없으며, 눈으로 보는 세계가 없으며, 의식으로 감지하는 세계도 없으며, 무명도 없고, 무명이 다하는 일도 없으며, 늘고 죽는 일도 없고, 늘고 죽는 일이 다함도 없으며, 고집멸도의 사성제도 없고, 알 것도 없고 얻을 것도 없으며, 얻으려고 애쓸 것도 없느니라 |
석가세존이 이 세계의 구성요소로 설명했던 오온이 없음 그것이 있음으로서 실체없는 세계가 실체로 존재한다는 12처가 없음 이 세상 모든 것이 그것에서 비롯된다고 한 인연이란 것이 없음 불교 근본교리인 四聖諦(고집멸도) 가 없음 불교의 목적인 깨달음이 없음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노력자체가 없음 불교의 모든 것들, 인연법, 유식론, 사성제에 의한 수행, 해탈에 대해 無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
菩提薩唾 依般若波羅密多 故心無佳碍 無佳碍故 모든 보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기 때문에 마음에 걸림이 없고, 마음에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울 일이 없으며, 허망한 세상을 실체로 여기는 몽상에서 멀리 비켜나게 되므로 생사를 초월하는 높고 밝은 경지를 이루는 것이니라 |
불도를 닦는 보살들은 반야(지혜)에 의지하므로 佳碍[가애= 자신을 옭아매고 마음의 지유를 구속하는 집착들] 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마음을 자유롭지 못하게 구속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난 사람이 두려움이나 공포를 느낄 일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인간의 모든 두려움은 죽음에 그 근원을 두고 있는데, 나고 죽음을 이미 초탈한 대진리광명의 경지에서는 어떤 일도 두려움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
三世諸佛 依般若波羅密多故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 다라 삼먁삼보리 故知般若波羅密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과거의 모든 부처들과 현세의 모든 부처들과 미래의 모든 부처들도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 것이니, 그와 같은 이유 때문에 반야바라밀다가 가장 지극하고, 가장 밝으며, 가장 높으며, 비교할 바 없는 것이어서 능히 일체의 고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며, 진실되고 거짓이 없는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이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외워야 하는 것이다. 이 주문을 말하자면, 바로 ‘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
[삼막삼보리]=梵語 samyaksambodhi= 無上性等正覺= 더 이상 위로 올라갈 경지가 없는 가장 높은 경지의 깨달음
불교의 교리는 그 목적을 중생의 계도에 두고 있다 불교의 지혜를 말하는 바라밀다에는 수없이 많은 종류가 있다
사바세계의 중생이 구하는 지혜가 따로 있고, 부처의 길을 가는 보살둘이 구하는 지혜가 따로 있다 ‘一切皆空’을 깨닫는 지혜는 잘못하면 허무주의로 흐를 위험이 있다
그 중에서, 이 반야바라밀다를 삼먁삼보리(무상성등정각)이라 칭한 이유는, 반야의 정신이 바로 부처가 되고자하는 보살들의 의지처이고 열반의 정상에 오르는 데 필요한 자일이기 때문이다.
부처가 되는 순간은 부처란 것은 존재하지 않음을 알게 되는 순간이다. 해탈을 하겠다는 정진과 일념조차도 공으로 돌아가 버린 다음이라야 열반의 문은 열린다.
부처의 가르침을 따라서 갈 수 있는 경지는 부처 너머일 수가 없다 부처를 초월하는 유일한 지혜가 바로 이 반야바라밀이다
이 반야가 아니었으면 불교는 부처라는 신과 그에 복을 비는 수억중생으로 나뉘는 유신론적 종교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가세 가세, 어서 가세, 저 피안을 향해서, 열반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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