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讀

인간의 힘. 성석제

eyetalker 2005. 11. 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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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들리다 보면, 유독 성석제의 소설에 손이 가게 되는 데.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등등

소설의 흐름이 가볍기 때문인가?

어저께 잠시 아침일찍 울산에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인간의 힘'을 사다가 오는 비행기 안에서 읽고
집에서 밥먹고 다시 읽기 시작해서 새벽 1시경까지 다 읽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생각하니, 삼학사의 금태종 국문에 까지 채선생을
이끌고 가고, 소현세자의 심양에서의 유폐생활에 까지
끼어넣고 하는 부분은 좀 오버킬인 것 같다는 느낌 같은 것이
문득오더군..

작은이야기-소설이므로 책잡을 일은 아니지만. 소설이라..
구워먹든, 말아먹든 소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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