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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들어 바쁘다.
정확하게 1년전의 선박화재 사건은 어제부로 협상완전타결. 종료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 일로 부수된 몇가지 일들...
가슴아픔. 이젠 역사가 된 것.
모기업의 노조문제로 창원 출장.
붉은 머리띠를 질끈 둘러맨 금속노조 파견자.
-개 풀뜯는 소리.
예로부터 노동자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투쟁해온 노동운동은
그 노동자 개개인의 자유로운 가입, 탈퇴를 봉쇄하는
반압박자로 등장. 아이러니칼.
오후 병원.
아버지를 면회실 구석에 모셔놓고 눈물을 쏟다.
삶은 이런 것이다.
황사속 출렁이는 비행기.
토요일 오후의 김포. 텅빈 사무실.
노래를 크게 튼다.
아름다운 사실.
무척 오랜만에 듣는다...
보고서 작성완료.
갑자기 라일락화분 생각을 하다.
잘라서 분배해주기로 하고 그러지 못하고 말았다.
다시 읽을 책.
한잔의 유혹.
노래는 민혜경의 민들레 홀씨되어다.
그님의 두눈 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
어느새 내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곁으로 간다.
가사를 새기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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