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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 관악산을 올랐다. 눈밭 구석의 돌담에 기대 앉아 막걸리를 마셨다.
1월6일 부터 1월 9일까지를 제주에서 보냈다. 파라다이스 호텔의 야외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점심을 먹다. 엄청난 광경이다.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몇번이고 다시 와야할 곳이다.
성산 일출봉을 올라 건너 편 바다를 다시 내다보다.
1월10일 상훈이는 안산지원으로 발령을 받았다. 평촌에서 만나 다시 술을 마신다.
1월 14일 발안에서 운동을 하다. 선선한 날씨였다. 성적도 좋다.
1월 15일 등촌동으로 이사한 처형집에 가서 점심을 먹다.
클린턴의 자서전 2권째가 잘 나가지 않는다. presidential years의 반복적 기록이 읽기에 지친다.
과감히 접고. '의미있게 산다는 것'을 든다. 읽다.. 잠이 든다.
벌써 일월도 반이 접혔다. 주말엔 아버지 문병을 갈 생각이고..갔다가 오는 길에 어머니를 모셔오고
그 다음주는 설이다. 27일부터 31일까지 휴무가 잡혔다.
일월은 그저 이렇게 지나간다.
억누른 마음은 이리 저리 삐집고 나간다. 풀어낼 길이 없는 성정이라.. 책을 집고 읽어가는 행위는 자위행위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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