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讀

인간의 맹점

eyetalker 2006. 10. 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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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21일

 

휴일중 홀로 운전하다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다.

논어에 나오는 이야기이므로 잘알려져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공자의 총애하는 제자 안회

 

제자들과 세상을 주유하던 공자는 어느날 아침 잠에깨어

안회가 솥두껑을 열고 남몰래 밥을 떠먹는 광경을 보게된다.

믿었던 안회의 행동에 실망한 공자.

 

나중에 그를 불러 밥이 되면 먼저 조상에게 공양함이 만고의

예의임을 논하는데.

 

안회는 공자가 아침의 광경을 본 것을 알고,

밥이 잘 되었는 지 볼려고 솥두껑을 열었을 때

지붕의 흙이 떨어지는 바람에 그 흙묻은 밥을

자신이 처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공자는 그가 안회를 보기전에 발생한 어떤  사건에 대한

인식이 없었기에, 공자는 현재의 사건만을 전부라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

 

'인지상정'이라 할 것같다.

 

지금의 눈앞에 벌어지는 이벤트의 전후관계에 대한

이해를 억지로라도 앞서 구해야할 필요성에 대한 교훈이다.

 

critical thinking이라고 할법한 지혜의 바탕이다.

범인에게서는 기대하기 어려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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