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讀

The Crazed

eyetalker 2006. 11. 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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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일이 겹친다. 밤늦게 아침일찍 들어오고 나가는 날의 계속.

 

여전히 가끔  이런 저런 마음의 파장을 느낀다.

 

끔직한 인생이나마 다시 한번?

 

처음부터일까 아니면, 풋풋한 바람이 불던 어느해 5월의 그날 저녁부터?

 

아니면 어디서 부터 다시 시작하면 삶이란 그 끔찍한 광경으로부터 조금은

 

멀리 떨어진 그 시점에서 다시 그나마의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일까?

 

어제 저녁 일산에서 가방을 들고 걷다가 버스를 타고 병원앞을 지나

 

사잇길을 달리고 행주대교를 지나고 김포공항 국제선을 지나

 

국내선 앞에 내려 버스를 갈아타고 .

 

길가를 쳐다보다 잠시 잠들었다 깨었다. 그나마 편한 기분으로.

 

그 누군가 흔들고 있나보다.

 

흔들리지 않게..흔들리지 않게. 나는 말이다.

 

////

 

 

잠자리에서 여전히 The Crazed의 Jian 을 따라다닌다. 그의 애인은 미쳐버린 그녀의

 

아버지를 지안에게 맡겨두고, 베이징에서 의학공부를 하고 있다.

 

이 녀석에게 연민을 느끼고 있다. 마음이 따뜻한 녀석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말 한마디로 이 세상의 고요는 언제든 단번에 깨어져버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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