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에 들어앉아, 괴이한 발상의 창조로부터 지적 기쁨을 획득하고자 벼르는 모 인사의 성미에 어울리는
저작.
利己的 遺傳子
The Selfish Gene
리처드 도킨스, 을유문화사, 출간30주년 기념판 제1쇄, 2006년 11월20일
역자는 저자 도킨스를 다윈 동열의 출중한 동물행동학자로 칭송. 30년전의 저작이 지금까지 거의 개정을 허락치 않을 정도로 정확성을 유지하였다니 경탄할 일이다.
핵심구절;
"유전자는 유전자 자체를 유지할 목적 때문에 원래 이기적이며 , 생물의 몸을 빌려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동물의 이기적 행동은 이같은 이유에서 비롯 된 것이며 이타적 행동을 보이는 것도 자신과 공통된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행동일 뿐이다."
저자는 유전자의 입장에서 유전자를 의인화하는 방법을 통해 즉, 다수의 선택지에서 최적의 이익이라고 판단하는 행동을 택한 결과....이 초래된다는 방식으로 연구를 개념화하고 있다. “만약 내가 하나의 전자였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page 12.
유전자의 이기적 행위의 집합적 결과로서의 ‘진화‘. 그에 대한 복잡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1장 사람은 왜 존재하는가?
이기적 행동이란?
“먹이나 영역, 또는 교미의 상대와 같은 가치있는 자원을 서로 나누기를 거부하는 행위”로 정의 된다. 성공한 유전자에서 기대되는 특질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비정한 이기주의“=유전자의 보편적 법칙. 보다 문학적 표현은 ”이빨도 발톱도 피범벅이 된..“ page 42.
이타적인 행위란?
그 행위의 결과, 가상적 이타행위자의 생존가능성을 낮추고 동시에 가상적 수익자의 생존가능성을 높이는 행위.
진화, 자연선택의 이론: 그룹선택-개체선택-유전자 선택설이 잇을 수 있으나 사실상 그룹선택설, 개체선택설은 심리적 착오에 불과하다는 저자의 주장. 흥미진진해진다.
제2장. 자기복제자
생명의 기원-> 원시수프속의 화학적 원료->방전등의 원시대기속의 화학반응결과 발생한 아미노산->단백질의 형성->유전물질DNA의 구성...
자기복제가 가능한 분자의 출현-> 친화적 분자간 결합과 분할->DNA의 복제.
존재의 경쟁-> 살아남은 존재는 이제 “운반자”를 필요로한다.-> 유전자는 그 불멸성의 획득을 위해 생존기계를 창조-> 우수하고 효과적 생존기계로의 진화-> 인간.
제3장. 불멸의 코일
우리는 생존기계. 우리= 모든 동식물, 바이러스, 박테리아.
DNA의 기본기능= 자기복제.
단, 획득형질은 유전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유전자는 개체의 특성을 정한다.= 性의 문제.
유성생식에는 유전자를 섞어 붙이는 작용이 있다.
어떤 개체의 몸도 유전자 하나의 단명한 조합을 위한 하나의 임시적 매체에 불과! 하다.
[인간 설계도]
부모로부터 각각 원래 모습대로 염색체를 받는다.
46개 염색체 23쌍 중 각23개는 부, 각23개는 모친에게서 온다.
1개의 세포가 2개로 갈라지는 정상 세포분열에서 각각의 세포는 46개의 염색체 사본을 전부 받는다.= 체세포 분열.
감수분열=생식세포(난소, 정자를 만드는 특수한 세포분열.)
난자와 정자는 염색체를 23개씩만 가진다.
[우수한 유전자와 치사 유전자]
성공적인 유전자가 가지는 다른 특성은 생존기계의 죽음을 적어도 생식활동이후로 미룬다는 것. 지금 살아있는 당신의 조상은 단 한사람도 유아기때 죽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해보라.
유전자 자신을 지니고 있는 개체를 죽게하는 유전자를 ‘치사 유전자’라한다. 늙은 몸에 암을 유발시키는 유전자는 암이 발현하기 전에 이미 개체가 번식을 하기 때문에 다수의 자손에게 전해진다. 어린아이에게 암을 유발시키는 유전자는 자손에게 전혀 전해질 수 없다.
[성의 필요성]
아이를 만들려면 자기 유전자와 다른 누군가의 유전자를 50:50으로 섞어 붙여야하는 귀찮은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가?
답: 다른 개체속에서 개별적으로 일어난 유리한 돌연변이를 한 개체에 모으기 쉽게하기 위함.?
제4장 유전자 기계
제5장 공격 - 안정성과 이기적 기계
한 생존기계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새끼 또는 가까운 인연이 있는 개체가 아닌한) 다른 생존기계는 바위나 냇물이나 한조각 먹이와 같은 환경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방해물 또는 이용대상이다. 단, 반격성향이 있다는 점. 생존기계는 미래를 위해 자기 불멸의 유전자를 유지하고 지키기 위해 어떤 일도 서슴지 않기 때문이다. 자연선택에 의해 선택되는 것은 환경을 가장 잘 이용하도록 자기의 생존기계를 잘 제어하는 유전자이다.
[유전자의 손익계산]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 EVOLUTIONARY STABLE STRATEGY
무엇이 안정된 존재 전략인가?
살아남기 위하여 적합한 태도 (유전적으로 안정된 삶의 자세? );
당하면 보복하기, 무표정한 태도의 견지, 속임수
제6장 유전자의 친족관계
[부모와 자식의 친자관계]
많은 종에서 어미는 아비보다 자신의 자식을 확신할 수 있다.
이처럼 외할머니는 친할머니에 비해 자기 손자에게 강한 확신을 가진다.
딸의 아이에게는 확신이 가지만 아들의 아이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아들이 그 처에게서 배신당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
같은 식의 외삼촌은 친삼촌에 비해 조카의 행복에 관심이 있고 이모또한 마찬가지다.
제7장 가족계획
제8장 세대간의 다툼
제9장 암수의 다툼
서로 혈연관계가 없는 배우자간의 다툼.
배우자가 공유하는 것은 같은 자식에 대해 각각 50%의 유전자를 투자한 것일 뿐.
이론적으로 말하면 개체라는 것은 가능한 많은 이성과 교미하고 자식양육은 모두 상대방에게 떠맡기기를 바라고 있다. 주로 수컷이 그와 같은 습성을 나타낸다.
[암수의 근본적 차이]
동식물을 통하여 암수를 규정하는 근본적 차이는 수컷의 성세포는 암컷의 그것보다 매우작고 숫자는 많다는 것이다.
암컷의 수단:
암컷은 영양이 풍부한 난자를 가지고 있다.
교미에 성공한 수컷은 자식을 위한 귀중한 영양공급원을 확보한 것이 된다.
교미전이라면, 암컷은 이을 무기로 배짱흥정을 할 수 있으나 그 후라면 암컷은 최후의 수단을 쓰버린 상태로 전락한다.
제10장 내등을 긁어다오
제11장 새로운 자기복제자
제12장 마음씨좋은 놈이 일등한다.
죄수의 딜레마
제13장 유전자의 긴팔
[숙주와 기생자]
숙주로서의 변화는 만일 그것이 기생자의 이익이 되는 다윈주의적 적응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기생자의 “유전자의 확장돤 표현형”으로 봐아한다. 유전자는 자신의 몸 바깥에까지 손을 쓰서 다른 생물체의 표현형에 영향을 미친다.
[바이러스의 교활한 책동]
기침을 통한 숙주의 이동방법으로서의 감기. 유전자가 의도적으로 조장하는 사건일 가능성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병이 감염자의 성충동을 높이고 있을 가능성은??
사람을 가렵게 만드는 것은 바이러스들이 장기로 삼고 있는 일들이다.
남자는 여성의 누드사진을 보고 발기한다. 인쇄된 잉크가 진짜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을리는 없지만, 남자의 신경계는 진짜여성을 발가벗겨놓고 있는 것 처럼 발기하는 이유는?
저자의 다음 저작은 ‘확장된 표현형이다“
즉, 유전자의 이기적 확장이 어떤 식으로 이 세상에 표현되어 있는 지, 멀고먼 사유와 자각의 길.
200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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