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說

판소리 완창

eyetalker 2007. 5. 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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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판소리완창 씨리즈,

최정희 명창의  "춘향전"을 보고,듣고오다.

 

토요일 오후, 장장 7시간 반에 걸친 대장정.

의자에 몸을 비틀어매어야 할 정도.

 

명창의 목소리는 시간이 갈수록 갈라져갔다.

고수는 몇번을 바뀌고.

 

 

사설집을 사서 들고, 소처럼 꿈벅꿈벅,

 

물을 틀이켜가며, 마당에서 국수도 사먹어가며.

쉬엄쉬엄.

 

'사랑가'를 듣고 즐겁고,  부풀고,

 

'옥중춘향' '이도령상봉' 에는 절로 눈물이

그렁그렁.

 

죽음앞둔 여인의 깊디 깊은 속정이 가슴을

여미는 듯.

 

5월은 '적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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