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제국 JP모건./론 처노/플래닛
힘들게 읽어냈다. 1,2권 전권은 합쳐 장장 1,200페이지. 책을 덮은 느낌? ‘JP모건’이라는 이름은 아직도 건재하다. 지금은 ‘JP모건 체이스’로 불리고 있다. 서류 상의 그 이름만으로도 이들이 여전히 어떤 기를 쏘아댄다고 느끼는 것은 아마도 인지의 과잉이겠다.
대공황, 남미 각국의 디폴트 사태의 전말기는 유독 흥미롭게 읽힐 수 밖에 없다. 광명성2호에 올라 앉아 지구를 내려다보며 사태진전을 미리미리 관측해가며 삶을 사는 방법을 선택하지 않는 한, 우리 네 장삼이사의 삶은 언제나 휘둘릴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서글프다… 그러나 그것이 삶이다. 할 수 있는 데 까지는 해보는 것. 갈 수 있는 곳까지는 가 보는 것.
P 11
이런 변화를 반영하듯, 모건 스탠리는 일반 투자자를 상대하는 증권사 ‘딘 워터’와 합병했고, J.P.모건은 소매금융 전문인 체이스 맨해턴에 의해 흡수됐다. 런던의 모건 그렌펠은 역시 소매금융전문인 도이체 방크에 흡수돼 흔적조차 남지 않게 됐다. (2001년 현재)
목차
1부 귀족 자본가 시대 : 1838-1913
1장 스크루지
2장 창업자
3장 황태자
4장 코르세어
5장 더 코너
6장 트러스트
7장 패닉
8장 타이태닉
2부 국제정치시대 : 1913-1948
9장 대변신
10장 제1차 세계대전
11장 폭탄테러
12장 오디세이
13장 재즈시대
14장 금본위제
15장 성자
16장 대폭락
17장 대공황
18장 난쟁이
19장 제국의 분리
20장 금융마법사
21장 횡령
22장 유화정책
23장 볼모
24장 지는 별
3부 카지노 시대 : 1948-1989
25장 무드셀라
26장 이단자
27장 요나
28장 타블로이드
29장 사무라이
30장 아랍의 토후
31장 묘비명광고
32장 삼바
33장 트레이더
34장 빅뱅
35장 불 마켓
36장 마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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