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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자서전
프롤로그
“나는 무엇을 위하여 살아왔나”
p. 13
단순하지만 누를 길 없이 강렬한 세가지 욕구가 내 인생을 지배해왔으니,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욕,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이 바로 그것이다…. 나는 사랑을 찾아 헤매었다. 그 첫째 이유는 사랑이 희열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얼마나 대단한지 그 기쁨의 몇 시간을 위해서라면 남은 여생을 모두 바쳐도 좋으리라 종종 생각한다. 두 번째 이유는 사랑이 외로움 – 이 세상 언저리에서, 저 깊고 차가운 무생명의 심연을 들여다보며 몸서리치도록 만드는 그 지독한 외로움 - 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성인들과 시인들이 그려온 천국의 모습이 사랑의 결합 속에 있음을, 그것도 신비롭게 축소된 형태로 존재함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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