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讀

윤휴와 침묵의 제국, 이 덕일

eyetalker 2011. 10. 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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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휴와 침묵의 제국.

 

"1680년 (숙종6년) 5월20일. 

서대문 밖 여염집에서 장독에 신음하던 윤후에게 사약이 내려왔다."

 

시약의 양이 부족할까 하여,  소주를 청해 마신 그는 뒤어어 사약을 받아 든다.

 

시작은 이렇다.

 

'송시열'하면 이빨을 갈고, 눈에 불을 켜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나면

그 옜날 누구들 처럼 그의 무덤을 찾아가 오줌이라도 갈기자고 나설 지

모를일이다.

 

야밤에 우루루 몰려가, 어떤 고인의 무덤에,  술에 찌든 오줌을 내갈긴 적이 있었다.

(오래 전 일이나, 단순 무식하던 시절의 일이니 용서를 구한다.)

 

그렇고..

 

윤휴는 , 1673년, 귀주,운남, 광동, 복건을 다스리던 한족 출신 귀족, 장군들이

만주족 강희제의 청에 반기를 들자, 이 기회에 청을 쳐서 북벌의 대의를 이루어야

한다는 소를 올린다.

 

대륙의 병란을 틈타, 병자호란, 삼전도의 패배를 설치하자는 주장을 담은 대의소는 

급기야  조정을 뒤흔드는데...

 

심지어 대만의 동향까지도 고려하고,  병란에 처한 대륙의 정세를 하나하나 따져가며

조선군이 요녕에 진주하여 북경과 심양을 압박 하면 청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는 주장을

하고 나서는 선비를 누가 살려두겠는가?

조선인은 자기보다 뛰어난 다른 조선인을 죽일 만큼 싫어한다.

이런 느낌, 식민사관??

 

2011.10월

ㅈ ㅣ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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