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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저작으로,[자기의 땅에서 유배당한 자들]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 이 있는 프란츠 파농의 전기
입니다.
파농은 서인도 제도에 속한 엔틸리스 제도의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출신으로 알제리해방에 투신한 정신의학자이자 혁명가입니다.
알제는 '이방인'의 작가 알베르 카뮈가 태어난 도시입니다.
식민지해방을 위한 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되지만, 그를 둘러싼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프랑스에 의한 알제리의 식민지화, 북아프리카지역의 종주국 프랑스와의 관계를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알제리는 163년동안 프랑스의 식민통치를 겪었고 1962년인가에 겨우 독립국이 되었지만, 그 이후의 행로는 많은 제3세계가 겪어야했던 이야기의 재판입니다. 혁명세력의 분열, 내부의 투쟁, 암살과 반대파학살, 군부독재정권의 출현, 이슬람의 국가종교화, 그리고 부패,압제,반독재투쟁, 지금은 많이 안정되기는 했지만 수도 알제에는 폭탄폭발사고가 나고있습니다.
지금, 전체적으로는 아랍과 이스라엘,미국의 대립, 이슬람과 기독교사회의 대립이 더 큰 문제가 되어 있으나, 알제리사회의 기층은 아직도 위에서 말한 비극적인 사태전개의 결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의 전기를 읽다보면 그는 죽은 1961년이전부터 이러한 사태 진전의 가능성과 그 비극적 결말을 예견했다고 하는군요. 그가 우려한 가장 큰 문제점이 이슬람을 국가종교화함으로써 사회전체의 조화로운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가 형성될 것이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정교일치의 문제]는 분명히 쉽게 다룰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현실세계에서는, 국가권력 뿐만아니라 그 체재하의 대중들의 다원화을 가로막는 인자인 것 만은 틀림이 없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지금의 알제리 대통령은 젊은 시절 파농의 저작을 구술받아 타이핑을 하는 일도 자원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파농을 따르고 존경한 인물이었다고 합니다만, 그를 포함하여 이전의 군부출신 알제리 지도자들은 식민지해방투쟁을 거쳐 알제리를 군부통치하에 두기 시작하면서 역사의 미화, 우상화작업을 거치면서 필연적으로 파농을 소외시켜 왔다고 합니다. 독재정권에서는 누구나가 하는 필수적인 코스라고 할 수 있겠죠? 인간의 약점이라고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손으로 태양을 가릴 수 없음에도 사람이라는 이토록 간사한 존재는, 반복해서 그런 우를 행하고, 또 반복하고 있습니다.
실천문학사에서 나온 다른 전기, [체 게바라]를 읽다보면 우리는 다시 알제리와 부닥치게 됩니다. 알제리를 방문한 [체게바라]와 악수하는 당당한 모습의 알제리 초대 대통령 [벤 밸라] 때문이죠. 그도 나중에는 군부 쿠데타로 인해 오랜기간의 연금생활끝에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모두들 알제리를 한번 만나보시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카뮈의 '이방인'과 프란츠 파농을 같이 읽어보면 더 흥미가 진하게 느껴질 것 같군요.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 이 있는 프란츠 파농의 전기
입니다.
파농은 서인도 제도에 속한 엔틸리스 제도의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출신으로 알제리해방에 투신한 정신의학자이자 혁명가입니다.
알제는 '이방인'의 작가 알베르 카뮈가 태어난 도시입니다.
식민지해방을 위한 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되지만, 그를 둘러싼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프랑스에 의한 알제리의 식민지화, 북아프리카지역의 종주국 프랑스와의 관계를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알제리는 163년동안 프랑스의 식민통치를 겪었고 1962년인가에 겨우 독립국이 되었지만, 그 이후의 행로는 많은 제3세계가 겪어야했던 이야기의 재판입니다. 혁명세력의 분열, 내부의 투쟁, 암살과 반대파학살, 군부독재정권의 출현, 이슬람의 국가종교화, 그리고 부패,압제,반독재투쟁, 지금은 많이 안정되기는 했지만 수도 알제에는 폭탄폭발사고가 나고있습니다.
지금, 전체적으로는 아랍과 이스라엘,미국의 대립, 이슬람과 기독교사회의 대립이 더 큰 문제가 되어 있으나, 알제리사회의 기층은 아직도 위에서 말한 비극적인 사태전개의 결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의 전기를 읽다보면 그는 죽은 1961년이전부터 이러한 사태 진전의 가능성과 그 비극적 결말을 예견했다고 하는군요. 그가 우려한 가장 큰 문제점이 이슬람을 국가종교화함으로써 사회전체의 조화로운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가 형성될 것이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정교일치의 문제]는 분명히 쉽게 다룰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현실세계에서는, 국가권력 뿐만아니라 그 체재하의 대중들의 다원화을 가로막는 인자인 것 만은 틀림이 없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지금의 알제리 대통령은 젊은 시절 파농의 저작을 구술받아 타이핑을 하는 일도 자원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파농을 따르고 존경한 인물이었다고 합니다만, 그를 포함하여 이전의 군부출신 알제리 지도자들은 식민지해방투쟁을 거쳐 알제리를 군부통치하에 두기 시작하면서 역사의 미화, 우상화작업을 거치면서 필연적으로 파농을 소외시켜 왔다고 합니다. 독재정권에서는 누구나가 하는 필수적인 코스라고 할 수 있겠죠? 인간의 약점이라고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손으로 태양을 가릴 수 없음에도 사람이라는 이토록 간사한 존재는, 반복해서 그런 우를 행하고, 또 반복하고 있습니다.
실천문학사에서 나온 다른 전기, [체 게바라]를 읽다보면 우리는 다시 알제리와 부닥치게 됩니다. 알제리를 방문한 [체게바라]와 악수하는 당당한 모습의 알제리 초대 대통령 [벤 밸라] 때문이죠. 그도 나중에는 군부 쿠데타로 인해 오랜기간의 연금생활끝에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모두들 알제리를 한번 만나보시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카뮈의 '이방인'과 프란츠 파농을 같이 읽어보면 더 흥미가 진하게 느껴질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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