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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 마음으로 모든 것을 뒤집고 다시 새로운 길을 나서고 싶다는 생각.
누구나 하지만 아무도 하지 못하는 백일몽.
꿈꾸는것만으로 만족하고, 일상에의 매몰을 외려 반기는 날.
심한 바람에 나무가지가 활 처럼 휘는 날,
하늘이 너무 높아서 저 건너 관악산 삼성악의 높은 철탑이 빤히 보이는 날.
한 밤, 억수같은 빗소리에 깨어 베란다로 건너가 내다본 마당에 빗줄기만
땅을 때리는 밤.
조용히 차를 몰고나서 병원의 뒤뜰을 걷는 꿈.
그렇기도 하다. 그렇지 아니하기도 하다.
삶은 그런 것이지만 그렇지 아니할 수도 있을.
언젠가 관에 들어갈 때 내 가방에 챙겨갈 생각과 기억.
0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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