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讀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45가지

eyetalker 2007. 12. 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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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45가지

Classic Experiments in Psychology by Douglas Mook.

진성록 옮김/부글북스/2007년5월


독서는 진부한 놀이다. 산, 바다, 강, 영화 그리고 박물관, 미술관, 서점과 맥주집 을 두고 책을 읽고 있으면, 심지어 원서번역을 한다고 책상에 붙어 있다 고개를 들면. 이야말로 진부한 놀이로구나 하는 한숨. 그러나, 이제 사랑도, 색스마저도 진부해지고, 파장엔, 늘어진 마그네틱 테이프에 담겨 흘러나오는 왜곡된 피아노 소곡처럼 되어버린 지금, 활자에 매달리는 그 행위야말로 나의 있을 곳임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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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서적의 일권, 일견 진부도 하나 피할 수 없다.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심리학상의 실험담의 집성이다.


p7

심리실험이라고 크게 다를 것은 없다. 논리는 똑 같다. 심리학에서는 주로 사회적 압력과 인간관계, 공포증 등이 주로 연구주제가 된다.


p65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어떤 강력한 믿음이 증거를 통해 너무나 터무니 없는 것이라는 사실이 입증된 후에도, 완벽하게 제정신인 사람조차도 그 믿음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 믿음은 그런 불일치에도 살아남는데서 그치지 않고 그 사건이후에 더 강해지는 면모를 보인 것이다.


p73

보상이 주어지는 반응은 그 횟수가 많아 질수록 점점 더 강하게 각인된다.


p91

팩트의 세계에서 가치가 설 자리.

The place of Value in a World of Facts.


p105

어린이가 무슨 짓을 하건 관계없이 강화를 하는 것은 스키너에게는 쥐들이 무슨 짓을 하건 관계없이 수시로 먹이를 던져주는 것과 똑 같은 행위로 받아들여진다. 그런 식으로 길러지는 쥐가 레버를 누르는 경우를 목격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p/114

우리는 맛과 메스꺼움의 결합을 매우 빨리 배운다.


p.117

마음은 한 세트의 도구일 수도 있다.


p126

부모의 행동에 나타나는 예측불가능성이 아이들을 무력하고 우울하 ㄴ존재로 만든다.

-학습된 무기력(마틴 셀리그만)


p128

만약에 그 개들이 첫 번째 실험에서 무기력한 처지에 놓였다면 두 번� 실험에서도 마찬가지로 무기력하게 행동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 개들은 반대편 공간으로 넘어가지 않고 실험자들이 쇼크를 껄 때까지 거기 서 있거나 누어있을 것이다. 건너편으로 뛰어 넘기만 하면 쉽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데도!


...


실험자들은 통제 불가능한 쇼크가 그것을 경험한 개들로 하여금 무기력을 배우게 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더구나 셀리그만은 개의 무기력과 인간의 심각한 우울증사이에 나타나는 일부 특징사이에 비슷한 점이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해결가능한 문제를 풀지 않으려는 경향과 행동을 개시하려는 의욕 부족등일 그런 특징이다. 그리고 만성적인 우울증처럼 무기력은 한번 자리잡기만 하면 �뜨리기가 어려울 수 있다.


우울증에 빠진 인간처럼, 개는 섹스와 음식, 놀이에 대한 관심을 잃을 것이다.


p131

임상적인 기준에서 우울증에 빠진 인간존재가 자신을 묘사한 글과 한번 비교해보라.


“ 나는 말할 수 없는 육체적 권태에 빠져 지냈다. 근육마다 그때까지 내가 경험한 것과는 영 딴판인 피로감이 느껴졌다... 밤마다 불면증의 연속이었다. 나는 눠서 멍한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떤 가공할 만한 재난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혼자있는 것이 무서워졌다. 하찮기 짝이없는 일이 너무도 힘겨운 과업이 되었다. 마지막으로는 정신적 및 육체적 훈련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피로에 지친 근육은 반응하기를 거부했다. 야망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나의 ‘사고장비’는 작동하기를 거부했다. 나의 대체적인 느낌은 ‘그래봐야 무슨 소용있어?”라는 말로 요약될 수 이을 것 같다. ... 인생이란 완전히 덧없어 보인다.


p132

무기력한 개에서 보는 것과 같이 자신의 무기력에 대한 믿음.


p134

보상이 주어질 경우 재미있던 놀이도 일이 될 수 있다.


일은 육체가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인 반면, 놀이는 육체가 굳이 할 의무가 없는 것이다. - 마크 트웨인


p137

어떤 사람이 “내가 이일을 하는 이유는 보상 때문이야.“라고 말할 수 있다면, ” 내가 그 일을 하는 것은 또한 재미있기 때문이기도 하지.“ 라는 식의 추가합리화는 불필요한 ‘과잉합리화‘여서 마음에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바람직한 행동에 대하여는 큰 보상을 내림으로서 그 행동을 강화할 수 있다.


p139

비본질적인 보상이 본질적인 동기부여를 반드시 망가뜨리지는 않는다.

직업으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여전히 노래를 부르는 행위를 즐길 수 있으며, 발견에 대한 댓가로 돈을 받는 과학자들도 여전히 연구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다.


p155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차라리 휴식을 취하든가, 산책을 하든가, 잠을 자라.

- 생각 없음에 대하여. 에이브러햄 새뮤얼 루친스


p172


100달러를 날리고 편안한 곳에서 지낼 것인가, 아니면 100달러를 날리고 불편한 곳에서 지낼 것인가.


매몰비용.


사람들은 누구나 모순된 존재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 불편함은 인지부조화의 결과로 생긴 것.


p173

달리 표현하면, 그 부조화는 이런 두가지 생각 사이에 일어난다.

“나는 정직하고 분별 있고 친절한 존재이다. 한마디로 말해,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있는 한편으로, “내가 바보 같고 정직하지 못하고 잔인한 짓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는 때이다.


p187

우리가 확인 한 것처럼, 마음속으로 어떤 이미지를 돌리는 데는 일정속도의 시간이 걸린다.


p200

우리의 의사결정에 어떤 일관된 유형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상실을 예상해야 하는 케이스를 접하면 우리는 위험을 추구하는 인간형이 된다. 그러나 획득을 예상하는 케이스를 접하면 우리는 모험을 회피하는 형이 된다.


p207

마음속으로 한사건과 다른 사건의 연상을 형성하는 것이 학습이고, 그 영산이 이용 가능한 형태로 남을 때 기억이 된다.


p231

그런 사실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신경과학자들은 장기 기억 안 에서조차도 한 개가 아니라 적어도 두개의 기억체계가 존재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거기에는 서술적 기억(declarative memory)이 있다. 우리로 하여금, “예, 기억해요. 그 때 그런 일이 일어났어요.”라는 식으로 말할 수 있게 하는 기억이다. 우리는 ‘그 때’일어난 일을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거기에는 또한 절차적 기억 (procedural memory)이 있다. 우리가 자전거를 타는 방법이나 퍼즐을 푸는 방법이나 야구방망이로 공을 때리는 방법을 기억할 때   사용하는 기억이다.


p240

기억이 몇 초안에 사라진다면 그것은 도대체 어디로 가능 것일까. 명백한 가능성이 두 가지가 있다. 첫째, 기억은 그저 시간이 지나면 엷어질 수도 있다. 단기 망각의 소멸(fading trace)이론이다. 둘째, 기억은 시든다기보다는 꽉차다보니 떠밀려나간다는 것이다. 단기망각의 간섭이론(inteference)이다. 만약 단기기억의 용량이 거의 없다면 추가정보가 들어올 경우 그 정보는 이미 그곳에 있던 정보를 대체할 것이다. 이것이 역행적 간섭(retroactive inteference)이다. 아니면 어떤 사람이 지금 기억하고자 애쓰는 정보는 그 전에 주어졌던 정보와 혼동될 수도 있다. 이것이 순행적 간섭(proactive intefernce)이다.


p245

옛 사건에 대한 기억은 지금 이 순간의 질문에 따라 창작될 수 있다.


가장 소름끼치는 생각은 우리가 진심으로 믿고 있는 것이 반드시 진실이 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 엘리자베스 로프터스


p248

이 모든 것은 기억에서 ‘재구성’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바틀렛의 연구를 상기 시킨다. 기억은 ‘그 당시’ 일어난 일들을 녹음기 틀듯이 재구성하고 추론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p209

대학시절에 성취욕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이 훗날 사업가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성취욕의 차이는 작업 선택이 이루어지기전에 이미 나타나고 그것이 직업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만약에 한 사회가 개인의 성취를 강조한다면, 그 사회에서는 기업가정신이 높이 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 사회의 구성원 중에도 기업가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야 한다. 대체로 그 사회의 정신에도 기업가 정신이 살아 꿈틀거릴 것임에 틀림없다. 이런 분위기에는 당연히 산업화와 높은 생산성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사회가 만들어 내는 픽션에도 성취이미지가 많아야 한다.


p296

먹이와 안락이 서로 경쟁관계에 놓일 때 안락이 이긴다.


p328

의지의 강하고 약함이 상황의 요인에 좌우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그들의 발견은 자제력도 학습으로 가르칠 수 있는 기술에 달렸다는 것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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