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독해, 세일러, 위즈덤하우스
09년3월15일 초판발행이니 무척 따끈한 책. 세일러는 필명. (뱃놈이란 뜻인가?)
요는 세계GDP의 1/4을 차지하는 미국 경제가, 말인 즉, ‘미국(적)인’들이 버는 것보다 많이 소비하는 구조가 넘치고 쌓여 세계 경제가 이 지경이 되었다는 논지. (p 257) 빌린 돈으로 달 나라가고, 핵잠수함 만들고, 토마호크를 만들어 산지사방으로 쏘아 붙인 비용을 , 4/3을 차지하는 나머지 인민들이 다 빌려준 돈으로 그리 하였는데, 빌려준 사람들은 또 별달리 어찌할 뾰족한 수단이 지금은 없다는 것.
그 들의 과소비에 편승하여 흑자를 쌓아오던 동아시아 경제가 종내는 덩달아 사단이 나면서도 왜 그리 되었는지 모르고 있는 것이 더 웃긴다는 이야기.
(P 261) 결국 지난 10년 정도의 기간 동안 전 세계가 누렸던 경제성장은 미국의 과소비에 의존해왔던 셈…
한국경제가 향후 중,장기간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는 와중에 결국은 ‘자산의 가치하락’ (작년 10월에 엄청나게 깨진 바 있지만, 아마도 그건 기득권 층의 문제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고.)- 지금은 ‘그나마 가진 층’을 포함한 사회 전반적 자산가치 하락을 주장하고 있는데…
저자의 일관된 주장;
1. 부동산등 한국사회에 보편적인 자산가치는 하락하고,
2. 현금보유가 우선.
3. 부채부담의 팽배
그리고, 살아 남았다가 그 폭락한 자산을 모아 사들이면 엄청 돈번다는 이야기인데.. (p.330-331) ( 이건 너무 동물적인 감각..)
p.332의 연세별 인간숫자표를 보면,
(끔찍하게도…) 60년-65년생 숫자가 각 80만을 웃돌고 있는데, 합치면 무려 500만명..이들이 2015년쯤부터 (지금부터 5-6년후) ‘떼지어’ 경제현장에서 흩어져 나오기 시작하면 ,,, 운 좋은 몇몇을 빼곤, 거의 거지나 다름없는 이 들. 가진 것이라곤 ‘집’한 칸 뿐인데 그 것마저도 떼거리로 일거에 팔자고 덤빌거라는 예측… (가진 거라곤 그것 뿐이니.)
p.333 ..부동산 시장은 90년대 일본 처럼 L자형 장기침체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
안전자산…으로서, 외화 보유... 현금성 자산의 장기 온존책으로서의 국채매입등을 추천.
경제 위기상황의 과거와 전망, 다양한 해석이 장점이지만 결부가 다소 흐지부지한 점이 결점.
그러나,
붐 세대의 일거 퇴거에 (얼마 남지 않은 미래) 바로 이어지는 인구감소가 우리의 삶에 미칠 경제적 파장이 클 것임은 분명하다.
개인 별 해답은?
(우선... 막걸리부터 먼저 한 잔 걸치고 생각해보자. 63년 생인디...씁쓸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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