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讀

원자력의 미래

eyetalker 2005. 11. 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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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이라,

좀 무거운 책이긴 하지만 내용상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일전에 어떤 독후감에서 로스차일드 일가의 계열,연계 기업들이 전세계의 우라늄광산산과 플루토늄 재처리 산업을 거의 독점적으로 소유,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그 이후 원자력에 대해 조금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알기 쉽게 씌여진 책이 있어서 구입해서 읽어보았습니다만, 간단히 그 내용을 나누고 싶군요.

이책은 원자력의 평화적인 사용과 그 바람직한 부분을 강조하고 싶어하는 일본의 원자력관련자가 쓴 책이므로 그 사용에 대한 호불호나 역사적 또는 정치사상적부분에 대한 논의는 아닙니다.

왜 원자력인가? 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까? 문제는 에너지 입니다. 인구폭발은 피할 수 없는 인류의 난제이고- 20세기 초의 인류의 개체수는 약 15억, 지금은 60억이상, 2050년에는 100억명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 먹고,피우고,마시는 장사에 심혈을 기울여온 로스차일드 일가의 사업감각은 정말 탁월하군요- 너무 심한가? 그러나 이런 수치를 접할 때는 반사적으로 이런 생각만 나는군요 ) 이런 폭발은 결국 부조화,불균형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면에서 이상 사회는 "자연의 혜택 범위내에서 소비하고, 자연의 정화능력내에서 폐기하는 사회"이어야 할 것입니다만 답은 뻔합니다. 석유자원은 약 40년후에 바닥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인류가 극단적 방법으로- 전쟁으로 개체수를 줄이든가, 인류가 이성에 대한 동물적 관심을 상실하는 바람에 마치 이성끼리 소 닭보듯하는 사태가 발생하여 인류가 줄어들거나, 환경호르몬을 너무나 많이 섭취하는 바람에 광범위한 불임사태가 발생한다거나하여 - 인류가 이상적인 사회를 구성할 수 있을 때까지는 핵분열에 의한 핵발전만이 유일한 - 현재로는 - 대체에너지원이 될 것이라는 것이죠.

중간의 여러가지 복잡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원자력의 미래는.. 이렇습니다. 한 20-30년뒤에는 각 집집마다 마치 무슨 가스 보일러처럼 핵발전소를 설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죠. 이건 제가 지어낸 이야기고.

아마도,가까운 미래에 지금의 고리나,울진등에 있는 무슨 대가리처럼 생긴 기괴한 대형건물대신에 맥도날드 햄버거 가게처럼 소형 원자로가 동네마다 들어서서 핵발전을 하게 될것이랍니다.

너무 순진한 발상이 아닐까요? 동네수퍼에서 바퀴벌레잡이 핵폭탄을 사러갈 날이 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ㅈㅣ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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