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讀

음란과 폭력

eyetalker 2005. 11. 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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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과 공격의 두 얼굴로 사용된 '성' 그 폭력의 역사

목차에서 보듯, 남녀의 성기를 두고 벌어지는 각종 관점, 이를 두고 벌어진, 벌어지는, 인간행태를 충분한 자료와 함께 분석한 책이다. 비록, 인류전체로는 장구한 역사를 통해서 문명, 발전을 통한 본능통제의 역사를 일구어 온 것이 사실이나 그 틀을 벗어나기만 하면, 충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짐승으로 회귀할 수 밖에 없었음을.

봄날 의 심야, 만취한 채 어둔 도심의 뒷 골목, 한적한 교외의 샛길에서 방뇨하는 이 사람정도라도 ,남경의 일군이나 폴란드의 나찌나, 점령군 로스케가 저지른 여성에 대한 난행,난자를 언제든 복행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보아야 한다. 요는, 인간은, 남자라는 어두은 동물은 영원히 변치않을 짐승. 인류는 하루의 절반을 그나마 밝혀주는 태양에게 제사지내야 한다. 아니, 그래서 그래왔는 지 모른다.

저자: 한스 페터 뒤르

1943년 만하임. 저서로는 『신도 아니고 주인도 아닌』『꿈의 시간』『자티리콘』『제드나 또는 인생에 관한 사랑』『나체와 수치』『은밀한 몸』『음란과 폭력』『에로틱한 육체』『성의 실태』 등이 있다.



목차


1. '여자의 무기' 공격적인 유방 노출
2. 바리케이드 위의 여장부
3. 화해 제스처로서의 유방 노출
4. 위협수단으로서의 음부
5. 신들의 웃음
6. 모욕으로서의 음부 노출
7. 여성의 위력
8. 여성의 폭력
9. "궁둥이를 핥아라!"
10. 위협적인 남근
11. 페니스 씌우개와 공공장소에서의 발기
12. 음부가리개와 남근 주머니
13. 남근
14. 파벽차와 성문
15. 적에 대한 '능욕'
16. 동성에 대한 성폭행
17. 굴복과 거세
18. 음부 절제와 치욕
19. 모욕을 주기 위한 발가벗기기
20. 지옥의 문 앞에서
21. 중세와 근대 초기의 여성에 대한 성적 학대
22. 중세 이후의 오늘날의 여체 '더듬기'
23. 남성에 의한 유방 희롱
24. 여자의 페니스 희롱
25. 중세와 근대 초기의 여성에 대한 성폭행
26. '비명소리와 축축한 음부'
27. 성폭행범과 처벌
28. 전시(戰時)의 성폭행과 '정액받이 부대'
29. 강간과 문명화 과정
30. "이년아, 유대인 계집은 없어!"
31. 성폭행과 모욕
32. 가해자의 쾌감과 피해자의 쾌감
33. 반항적인 여자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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