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讀

밤이여 나뉘어라. 정미경

eyetalker 2006. 2. 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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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문학상 2006년 수상작이다. 작가는 1960년생.우리나이로 47세.

근 50에 가까운 작가가 쓰기로는 약간 앳된 작품이다.

 

주제는... 역시 사랑에 대한 것이고 내용상으로도 눈이 번쩍띄는 정도는 아니다.

 

화자는 30대후반쯤의 영화감독이지만 영화이야기는 별로없다.

 

작중의 중심인물은 화자의 친구 P이고 P의 부인 M은 화자의 짝사랑(예전의)이다.

 

소설의 서두는 화자가 옛애인을 만나러가는 장면인데 화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별이 힘들다. 결국은 둘다 숫놈인 것으로 밝혀진다만.

 

내용상으로 무척 빈약하다. 읽고 하루쯤 묶은 뒤의 느낌은.

 

특히 P에대한 나레이티브는 식상하고야만다. 한때 무척 뛰어난 어떤 인물을 정형화한다해도

지나쳤다. 실재의 인간이 아닌 소설적 인물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소설인가?)

 

건조하다. 무미하다곤 못할지 모르나. 

 

자선대표작과 다른 단편 몇편을 더 읽어보면 뭔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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