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讀

해변의 카프카, 무라카미

eyetalker 2006. 8. 8. 08:01
SMALL

 

이것도 골 때리고 있다.

 

프란츠 카프카에서 카프카를 가져 오고,

 

뜬금없는 위스키의 '조니워카'는 동네 고양이를 잡아들여, 배를 갈라 심장을

생으로 씹어먹고는  목을 따서 냉동고에 그 대가리만 모아 진열하고 있고.

 

'해변의 카프카'를 읽고 있다. (新潮文庫 전2권이다.)  '우미베노카프카'인가?

 

1권의 거지 반을 다 읽어나가다,  이건 관객모독? 아니 독자모독 수준 아냐? 하는 느낌이 들고있다.

 

무라까미 자식, 유명해지니까 이젠,  병당 백달러짜리 조니워카 블루 같은 걸로 위스키 온더락스나 만들어 마시면서 '비몽사몽'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갖가지 가타카나로 갈기는 웨스턴 모드의 소품을 멋의 기본으로 삼는 친구이긴 하다만. 첨에는 신선미라도 있었고 , 이제까지의 몇몇은 우수하기도 하고, 그런대로 참을 만했지만 이건 정도가 심하다. 아프터 다크 이전의 것이긴 하지만 퇴락수준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아프터 다크로 완전히 실망해버렸지만 카프카로 더더욱 정나미가 떨어져 버릴 것 같다. 소설가들은 거의 대부분 자본의 주구(? 약간 심한 표현이군..주구라니..)로 전락하고 말 뿐.  군계일학의 통찰력을 가진, 무게있는 인간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기는 어렵다. 

 

창작은 지난한 길이고 천재적이지 못한한 최선의 작품을 순산한 다음엔 절필하는 것이 타당한 선택인 것 같다. 이왕 설가가 되기로 한거니 뒤집어 질 때까지 구라를 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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