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방산 여름산행 정작 가보지는 못했으나 대원군 묘소가 있다는 동두천 왕방산 임도를 두어시간 따라 걷다. 가을 단풍이 불붙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을 산이다. 산간 계곡에 멱감는 아이들이 그득하다. 대원군의 후손이 멸문하고 말았으니 이 산은 흉산일까? 산자락에는 공동묘지가 들어서고 있고 정신병원도 한 구.. 雜說 2007.08.15
踏雪野 踏雪野 백범선생이 즐겨 휘호로 사용하던 西山대사 休靜의 한시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답설야중거/불수호난행 (눈 덮인 들 걸어갈 때,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말라.) 금일아행적/수작후인정 (오늘 내가 간 이 길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지니.) 갑자기 찾아온 지인으로부터 도자.. 雜說 2007.08.13
인간론 3. 아이디어가 없는 인간은 木石과 같다. 인간론 3. 아이디어가 없는 인간은 목석과 같다. 송월관 벽서 한 시간 일찍 일어나고 한 시간 늦게 자는 것이 앞서가는 길이다 인간은 서러움을 겪어야 남의 사정도 알고 고마움도 알게 된다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만이 가장 훌륭한 일을 많이 할 수 있다 일을 만들어서 하라 아이디어가 없는 인간은 목.. 雜說 2007.08.13
인간론 2 개조일참 개조일참 개좃같아도 일단은 참아라 "개가 죽어야 개고기를 얻는다" 보신탕을 먹으러 갈 때마다 드는 생각, '역시 개고기를 얻는 방법은 개를 죽이는 것이다' 눈앞에 시퍼런 일이 벌어지더라도 개고기를 얻기 위해서는 참아야한다. 그래도 참을 수 없거든, 수첩을 꺼내들고 지금받는 '연봉'을 아리비아.. 雜說 2007.08.06
8월 언양 신불산 지난 금요일 빗속 동대구 상문길. 토요일 새벽을 타고 언양까지 가서 신불산 등정. 1200M고지를 걷고 오르는 기분 고지 평원을 가로질러 영축산-통도까지 느긋하게 걷고 싶었으나 우연히 신불산 밑에까지 지인이 오는 바람에 급거 하산. 산이 부르고 사람도 부르고. 막걸리, 부추전. 무릉이 따로있나. 雜說 2007.08.06
인간론 1 妄執하는 인간 인간론.1 인간은 妄執하는 존재. 누구나 빠짐없이 그물에 걸려들게 되어있다. 夜深하다. 늙은 어미가 거실을 서성이며 바닥을 끄는 발바닥소리를 듣다. 집착이 분명한 모습으로 노년을 좀먹는 모습이다. 古稀를 한참 넘긴 노년의 귀는 이미 반 이상 닫혀있다. 妄執이다. 아직은 喜喜樂樂하고 있는 귀하.. 雜說 2007.08.02
휴가계획 머릿속이 헝클어져있어 정리가 필요하다 뭘 할 것인지? 서울시립역사박물관- 중국 국보전. 덕수궁- 미술관- 기념품-클림트-네크리스-고흐의 낮잠매입. 교보문고- 만년필 펜촉교환/휴대폰 데이타용 어댑터. 황석영 바리데기 서머싯 모옴 인생의 베일 Toni Morrison Beloved Wei hui Marrying Buddha 雜說 2007.07.25
민노당 '민노당'은, 이 사회에서 더 이상 잃을 것 없다고 느끼는 몽상적 극좌 모험주의자들의 놀이터인가. 이 사회에서 잃을 것이 조금이라도 있는 시민들은 어디로 가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잃을 것 없을 정도로 다 잃거나 버리고 오라고? 혹시, 그 흔들리지 않는 신념에 조금이라도 '반사회적' 가치가 오염.. 雜說 2007.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