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asure Island At the Treasure Island. You spend a good 1 and a half hour with a tall creature in the midst of darkness. Without light you can not see the world around as you wish to hide some or all of the surroundings and happenings. 雜讀 2006.10.31
항해의 역사 (배를타고 세계를 탐험하는) 샐러리맨으로서 자본가 (사장)의 개(犬)를 자처하는 나는 새벽에 출근하고부터 해가 서편으로 지려하는 지금까지 정신없이 허덕거리고있다... "언젠가 배를타고 그 뉘도 모를 먼곳으로 떠나버리고.. " 휴대폰은 바다속에 던져버리고. 하지만 아직도 마음만이지만. 욕망을 가슴속 어딘가 비수처럼 품고.. 雜讀 2006.10.30
호주에서 걸려온 전화 2005년 5월24일 업무상 두어번 듣게된 어떤 처자의 목소리. 호주에서라는데. 목소리가 만들어낸 날조된 인상에 잠시 어벙벙하다. 뇌의 신경전달체계는 아마도 이런 실체없는 가공에서도 세레토닌이나 아드레날린 같은 귀한 신경전달물질을 마구 분비해대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 것이 '想像'이란 것일테.. 雜讀 2006.10.24
하치노헤 기행. 하치노헤의 신칸센 역사에서 산 몇가지 소설책. 모 신인 여류작가의 "타인의 섹스를 비웃지마라" 유명작가인 무라까미 하루끼 " 아프트 다-크' 기대이하라고 하나 아니면 허를 찔린 것인지. 켄 폴렛의 오래된 스릴러 ' 아이오브 니들'에 푹 빠져있었다. 작의적 허무와 소재로 하기엔 너무 쓸데 없이 느.. 雜讀 2006.10.24
몽고반점, 한강 2005년 6월8일 모처럼 한가로운 기분으로 느긋한 포즈로 누워 한강의 몽고반점을 읽다. 오르한 파묵의 '눈'을 사야 하는데 아직 못사고 있고. 등장인물들의 독특성으로 인해 딴 세상 이야기같은 느낌이 있어 별 간지럽지 못함. 남녀의 나신에 꽃무늬를 그려놓고..등등에서 무슨 원초성을 찾는다니 좀 어.. 雜讀 2006.10.24
일탈 1 시계의 두껑을 들어내고, 운행하는 시침, 분침, 초침에 맑은 공기를 숨쉬게 한다. 2 만년필을 책상에 내리쳐 펜촉을 심하게 뭉개어 본다. 가방의 밑바닥을 찢어본다 책상위의 전화기를 벽에 내 던져본다 저녁나절 아파트 앞마당 구석에 나가 폴렛의 책을 모두 불태워본다 지갑을 하천에 버린다 구두.. 雜讀 2006.10.24
그 남자네 집, 박완서 2005년 6월27일 박완서의 소설. 나이 지긋한 글솜씨 때문이지 빗자루로 쓸듯이 읽을 수 있었다. 내용상 나목의 연장선에 있으나 매끄럽기는 거제 몽돌해변의 몽돌을 걷는 기분이다. 철부지 신부의 신혼시절. 혼전의 그 남자와 감행하려한 일탈의 프로세스에 특히 신경이 끌렸다. 읽는 쪽과 쓰는 쪽이 일.. 雜讀 2006.10.24
나는 학생이다, 왕멍 2005년 6월29일 왕멍의 자술적 인생철학. 인생은 연소의 과정이다. 장자의 무위란 능동적 무위로 하지 말하야야 할 짓은 하지 않음. 명랑한 인생행보를 간신히라도 유지할 수 잇어야. 이백의 장진주사 한구절도 나온다. 天生我在必有用. 雜讀 2006.10.24
대화, 리영희 교수 2005년 7월5일 임헌영씨와 이영희교수의 대화 평안도 삭주 대관출신의 이교수의 인생역정의 대기록이다 전에 역정이란 제목의 책이 출간된 적이 있지만 새로운 기분으로 두사람의 대화를 엿듣다. 즐거움이란 이런 것. 만족하라.. 이정도로도 인생을 살아갈 최소한의 재미 로 충분치 않나? 왜 만족하지 .. 雜讀 2006.10.24
여자끼리의 여행은 우정의 무덤 우연히 마주친 글귀다 이쪽은 나이들면 무덤덤해지는 편인데- 무뎌진다, 여자쪽은 반드시 그렇지는 않은 모양이다. 하긴 단정적일 수 있는 일은 얼마나 되겠는가? 050708 雜讀 2006.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