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러셀 알다시피 러셀은 그런 사람이다. 카톨릭이든 프로테스탄트건 전통,신앙,교리라는 미명하에 자유롭고 합리적인 다양한 시선을 사갈시하는 자들을 그에 못지 않게 사갈시하는. 그의 질문은 단순하다. 당신에게 전지전능의 힘과 수백만년의 세월을 주었다면 당신이라면 과연 이세상을 이정도로 밖에 만.. 雜讀 2006.05.08
정의로운 체제로서의 자본주의 정의로운 체제로서의 자본주의 복거일 2005년1월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의 주창하는 논지는 피할 수 없이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필요로 한다. 다 아는 듯 하지만 사실은 반드시 다 아는 것만은 아닌 것이 이념체제이다. 물이나 공기처럼 그 아니면 살 수 없는 체제속에 살면서 자신의 .. 雜讀 2006.03.27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 The Lexus and the Olive Tree 토머스 L 프리드만. 2000년에 개정 출판된 유명한 책을 이제야 읽다. 사실 “세계화”문제는 한국인들에게는 김영상 정부이래의 진부한 이야기이지만 현재의 세계를 이해할 때 가장 근사하게 썰을 풀어갈 수 있는 논리임에 틀림없다. 렉서스는 누구나 아다시피 강남의 귀부인께서.. 雜讀 2006.03.25
라하트 하헤렙 조성기의 작품. 86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실상에서는 UBF인가..하는 대학시절의 대학생 선교단체에서 종교활동을하던 주인공. 연정을 느끼던 여인은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순진한 청년은 종교와 사시사이에 눌리어 군대로 탈출. 군종병으로 차출. 불안강박에 시달리며 이미 속세화된 군목과의 군종.. 雜讀 2006.03.01
야훼의 밤. 조성기 1951년생 고성産 부산에서 성장. 서울대 법대 졸업. 소설속의 화자는 현실속의 화자와 거의 동일시. 고시공부를 10년동안 하다 그만두고 부산에서 국민학교 선생을 하는 아버지. 이런 저런 사연을 안고,살아가는 가족. 방황하는 친구들.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단편적 사랑, 피할 수 없는 정욕. 그 대.. 雜讀 2006.02.28
너무도 쓸쓸한 당신. 박완서 1999년 만해문학상 수상작. 전직 교장선생을 남편으로 둔 노부인이다. 은퇴한 남편은 어딘가 근교에 혼자서 취미삼은 농사를 짓고 사나보다. 결혼을 앞둔 아들의 졸업식이다. (누구나 처럼 이시대의 아들은 이미 그 처가의 사람이다.) 노부인은 오랫만에 만난 남편의 거처로 동행하기로 한다. 장난끼가 .. 雜讀 2006.02.22
밤이여 나뉘어라. 정미경 이상 문학상 2006년 수상작이다. 작가는 1960년생.우리나이로 47세. 근 50에 가까운 작가가 쓰기로는 약간 앳된 작품이다. 주제는... 역시 사랑에 대한 것이고 내용상으로도 눈이 번쩍띄는 정도는 아니다. 화자는 30대후반쯤의 영화감독이지만 영화이야기는 별로없다. 작중의 중심인물은 화자의 친구 P이고.. 雜讀 2006.02.22
인타라망, 박성원 무한히 큰 - 무한하다- 그물이라는 뜻이란다. 화엄경에 나온다는 데. 얽히고 설킨 운명의 연결고리는 서로와 서로를 무한히 엮어나간다는 것인 데.. 69일만에 코마 상태에서 깨어난 나는- 물론 여기는 병실이다- 동일한 병으로 옆자리에 누워있는 여자를 돌보는 간호인-그 환자의 아들이다-이 유독 관심.. 雜讀 2006.02.10
적대적M&A 적대적M&A 실전사례를 통한 공격과 방어전략 매일경제신문사. 손재호,이태훈,나종호 저/ 2006년1월 "돈과 법에 의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실전 상식이다. 세계는 주먹질과 지리한 총싸움의 반복에서 벗어나 핵전으로 옮아가고 갈수록 공포스러워지고 있지만 그 발생가능성으로 따지면 사실은 갈.. 雜讀 2006.02.06
언니의 폐경 2005년 황순원 문학상 수상작이다. 김훈 작가가 50대의 신문기자 출신에 칼의 노래같은 작품으로 근년에 크게 성공했던 것을 기억하면 이 작품은 카테고리가 다르다. 남성이 여성화자를 가장했고 그 내용또한 디테일에 있어서 크게 무리하고 있지 않음을 발견하지만 독자는 상대의 성을 가장하지 않은 .. 雜讀 200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