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상스러움 진중권 이 누구지? 처음 그 이름을 들었을 때는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진순신 이라는 이름의 대만산 논객 인 줄 알았다. 내가 처음 접했던 그의 저술은 “춤추는 죽음“(상,하)으로 주제는 유럽, 서양문명에서의 죽음의 문화적 해석이었다. 풍부한 도판과 차분한 해설이 상당히 진중한 것이어서 나는 .. 雜讀 2005.11.19
카탈로니아 찬가 의용군에 입대하기 전날이었다. 나는 바로셀로나의 레닌 병영에서 장교 탁자 앞에 서 있는 한 이탈리아인 의용병과 마주쳤다. - 카탈로니아 찬가의 첫 머리- 죠지 오웰이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다가 인민전선 내부의 헝클어진 분파투쟁에 영문없이 휘둘리다가 가까스로 탈출한 후 쓴 책이 이 책, “카탈.. 雜讀 2005.11.19
남불여행기 이건 뭐 책 제목이 아니라 저전주에 다녀온 여행에 대한 겁니다. 프랑스에 대한 동경이랄까 그런 것이 좀 있었거든요. 이번이 세번째 프랑스 여행이었습니다만, 갈때마다 새롭고 그런 것이 있게마련이죠 처음에는 스투트가르트-리용-오를레앙-파리-마르세이유- 니스-칸느-알제로가는 약간 이상한 코스.. 雜讀 2005.11.19
소유의 종말 요는 그렇습니다. 전통적인 자본주의란게 소유에의 집착에 기반둔 것이라면 요새 자본주의란 접속(권)에 기반을 두 는 쪽으로 슬금슬금 바뀌고 있다는 겁니다. 접속권=사용권이지 소유권은 아니다는 겁니다. 이런 류의 책들이 쏟아부어대는 "사례들"중에 무시무시한 거 하나는, 어떤 사람의 병을 고칠 .. 雜讀 2005.11.19
길섶의 창녀 "성서의 금지된 이야기들"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조너선 커시의 이 책은 여러가지로 독자를 놀라게 했다. 성서(주로 구약)속의 각종 일화들 속에서 뽑아낸 이야기를 하나 하나 읽어가면서 "인간", 성서속의 "남자"와 "여자"들 에 대해, 그 엄청나게 먼 예전의 이야기들에 대해, 단순하지 않은 느낌을 가지.. 雜讀 2005.11.19
스티븐 호킹 어떤 잡지는 이 책의 전례없던 대중적 인기를 설명하기 위해서, '배관공이나 푸줏간 주인들도 읽은 책"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책. 또는, "사상 가장 많이 팔린 대중과학서이자 동시에 가장 적게 읽힌 책"이라는 말도 있는 화제의 책. 우주란? 모든 시작이 있는 것은 끝이 있다. 고로 우주도 시작이 있.. 雜讀 2005.11.19
시간의 성찰 돌아오지 않는 것-시간. 그냥 흘러가버리기만 하는 것으로서의 시간. 물줄기라면, 지나간 물줄기보다 빨리 하류로 달려가, 아까 지나가 버린 물줄기를 또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나, 시간 만큼은 죽었다 깨어나도 그럴 수 없는 것. 아니, 시간이란 건, 인간이 만들어낸 작위의 것 일지도 몰라. 사실은 그런.. 雜讀 2005.11.19
문명의 충돌 고르바 쵸프가 왔을 때나 또는 모모한 유명인사가 방한 해서 강연회란걸 하고, 질문이라도 하라하면, 유식한 기자 양반들 반드시 던지는 질문이, '혹시 그거는 문명의 충돌 이라는 거 아뇨?' 이고 답변은 대개 '아니, 반드시 그런 건 아니구, 어쩌구 저쩌구'였다. 그래서, 대체,' 문명의 충돌'이란게 뭐냐 .. 雜讀 2005.11.19
시간의 패러독스 사실 , 시간의 철학적 성찰도 다 읽지 못한 채 (시간의 철학적 성찰은 술집에서 천신만고 끝에 다시 찾았다. 어느날 밤 12시50분쯤, 술집 문 닫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준 두 여인들 덕분에) 이면서, 시간의 패러독스를 다시 줏어 들었다. 중간쯤을 펼쳐 놓고 일보 일보씩만 전진하는 이븐 바투타 .. 雜讀 2005.11.19
시간의 역사 혹시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를 읽어 보셨는지요. 예전에 사놓고 안보고 있다가 요즘 다시 꺼내서 보고 있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요즘 보니까 새롭게 느껴지는 군요. 읽으며 드는 생각은 단하나 '정말 천재는 따로 있구나!' 읽으며 느끼는 감정은 단하나 '열받음' 스티븐 호킹이 천재라는 생각이 .. 雜讀 200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