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주 "하늘이 반드시 쓸곳이 있어 나를 내었고" 이백의 將進酒 의 일부. 君不見 군불견 그대는 보지 않았는가 黃河之水天上來 황하지수천상래 황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奔流到海不復回 분류도해불부회 세차게 흘러 바다에 이르러 다시 돌아가지 못함을 "황하로 흘러든 물은 결코 다시는 돌아갈 수 없음.. 雜讀 2005.11.19
나는 훌리아 아줌마와 결혼했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아무리 이야기꾼이라고 해도 페드로 까마초...의 마지막을 그런 식으로 이끌어간다는 건 너무 심하군.. 훌리아와 결국은 이혼했다고 한마디 슬쩍 하고 넘어가는 것도 그렇고. 그다지 속이 후련한 것은 아니나 소설한편을 제대로 읽은 듯. 성석재의 "번쩍하는 황홀한 그 순간" 같.. 雜讀 2005.11.19
살육과 문명 살육과 문명 인류문명사적 관점에서 바라본 9개의 전쟁사. 아즈텍, 코르테즈의 발밑에 무릅을 꿇다. 처참한 살육의 현장, 무우토막 처럼, 잘려나가는 사지, 어두운 한밤, 들판에서, 호숫가에서, 제단에서 상대편을 붙잡고 벌이는 피비린내,살육의 향연. 밤새읽다 종내에는 악몽을 꾸다. 요는, 서구의 전.. 雜讀 2005.11.19
2003년 가을. 낙엽 10월초 일요일 아침 남한산성 가는 길. 초행길 서현역사 벽에 걸린 싯귀 한구절. -김시헌- 낙엽은 미래에의 동경도 없고 슬픔과 희열에 넘치는 감정도 없다. 그러나 세상을 터득한 철학이 있고 애련을 놓아버린 평화가 있다. "애련을 놓아버린 평화"란 구절은 아마도, 저자나 동병자의 상린.. 즉, 숙고끝.. 雜讀 2005.11.19
불혹 좌절,낙담,불안 그리고 타인에 대한 악의적 감정에 저항하라. 자연과 독서를 즐기고, 가족을 존중하며 세속의 명리에 초연하라. 죽음이 눈을 감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내면의 승리를 지향하라. 雜讀 2005.11.19
Living History 전2권 힐러리의 자서전이다. "그야말로 평범한 가문에서 자란 클린턴, 힐러리가 미국의 대통령,영부인이 된다. 공화당의 끈질긴 공세속에서 이들은 전의를 잃지 않고 싸운다." 자서전이란게 자신에 대한 솔직한 비판보다는 외부로부터의 비판에 대한 디펜딩이 전적으로 가능한 분야라는 것. 사실과 역.. 雜讀 2005.11.19
Transatlantic love affair 1945/6년경부터 시작된 보브와르가 연인관계이던 미국의 작가 넬슨 그린 에게 보낸 서신집을 대형 양은 도시락1개 두꼐로 편집해 논 책이다. 2년전에 시카고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공항서점 에서 산 책을 읽다말다 하다가 엊그제 내쳐 듬성 등성 다읽었다.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 서점 여.. 雜讀 2005.11.19
인간의 힘. 성석제 서점에 들리다 보면, 유독 성석제의 소설에 손이 가게 되는 데.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등등 소설의 흐름이 가볍기 때문인가? 어저께 잠시 아침일찍 울산에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인간의 힘'을 사다가 오는 비행기 안에서 읽고 집에서 밥먹고 다시 읽기 시작.. 雜讀 2005.11.19
버트란드 러셀 자서전 장마철이라 비가 많이옵니다. 이 글도 사무실에서 긁적거리는 중입니다. 요즘 신세가 처량한 판이라 별 메가리가 없이 살고 있죠. 버터란트 러셀의 자서전이 두어달 전에 번역되었길래-상,하 두권으로- 사서 읽었는 데. 번역문이란 약간, 간이 안맞는 구석이 있기마련이지요. 그러다, yes24에 2만원을 주.. 雜讀 2005.11.19
레미제라블 레미제라블./빅또르 위고 그러니까 영어식 표현이라면 The Miserable이 되겠군요. 꼬제트, 쟝발장, 마리우스 그리고 형사 쟈베르. 이들의 이름만 알고 지내다가 얼마 전에 작심하고 번역판 전6권을 읽었습니다. 대장편이군요. 여섯 권이나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뒤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 雜讀 200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