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하게 간결체는 감초다/ 장하늘 간결체를 이루게 하는 주된 방법은 ①짧게 ②이음말은 적게 ③군더더기 깎기 ④이름붙이기 등이다. “여자의 매력은 태반이 속임수다. (왜냐면) 우선은 끌고 봐야 수지가 맞기 때문이다”에서 ‘왜냐면’을 빼어 보라. “사랑엔 계산서가 필요없다. (그러니) 영수증도 필요없.. 雜讀 2005.11.19
얼어붙은 눈물 가슴 아픈 이야기. 저녁식사와, 1리터에 조금 못미치는 맥주를 마시고, 눈이 조금은 풀린 채, 책을 잡고 침대에 누웠다가 새벽까지 모두 다 읽고 말았다. 스토리는 비교적 평이하다. 폴란드는 개전초기에 히틀러에게 무력화됨으로 인해서 군장교의 대부분은 독일이나 소비에트 양쪽에서 탄압을 받게 되.. 雜讀 2005.11.19
시간의 발견 열을 받으면 속도는 증가한다. 사람도 열을 받으면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낄까? 답은 "그렇다"이다. 이 처럼 시간은 절대적이면서도 상대적이다. 재미없는 시간은 빨리가고- 재미있는 책을 읽을 때, 재미없는 시간은 느리다- 누군가의 장광설을 꾸역꾸역 듣고 있어야 할 때. 시간에 대한 심리,자연과학,.. 雜讀 2005.11.19
역사스페셜 5 KBS의 역사스페셜의 대본을 책으로 엮었다. 인물에 대한 관심때문에 공항에서 선뜻 사 들었으나. 대본을 단순히 책으로 바꾼 때문인지, 편집자가 뜸들인 시간이 적었던지 밀도가 낮다. 내용상으로도 별로. 역사만화책 수준. 1. 조선왕조 기피인물 1호, 허균 2. 서희는 거란 80만 대군을 어떻게 물리쳤나 3. .. 雜讀 2005.11.19
인간과 공학 헨리 페트로스키의 저작중 하나. 번역자가 상당히 초짜라 읽는 데 애를 먹다. 이런 종류의 책이라면, 보다 매끄럽게 번역할 줄 알아야할 터. 역자후기에 그 미숙을 고백하고 있어 다소 감안은 된다만. 공학의 실패, 그 중에 다리와 비행기의 실패를 중심으로 붕괴 또는 추락에 의한 인간생명의 상실에 .. 雜讀 2005.11.19
짬뽕과 소주의 힘 올해 32세의 젊은 작가가 낸 소설집이다. 재미없다. 몇년 전, 너무 재미없어서 읽던 도중에, 성북행 지하철 1호선 선반에 던져버린 "람세스" 어쩌구 저쩌구에 필적할 만한 쓰레기 책. "마르시아스 심"인가 뭔가 하는 멍청이나 "윤대녕"인가 뭔가하는 덜 떨어진 놈들과 별 다르지 않다. ㅈㅣㄴ 雜讀 2005.11.19
연필. 헨리 페트로스키 상당히 특이한 책이다. 월든의 소로우가 원래 연필제조법을 개발하고 연필공장을 했다고 한다. 연필의 역사를 근원부터 조사하고 현대에 이르기까지를 파헤치고 있는 흥미진진한 책이다. 스스로 일년에 연필을 몇자루나 사는 지를 생각하면 연필이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얼마나 줄어들었는 .. 雜讀 2005.11.19
무량수전 베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최순우는 국립박물관 관장이었다. 언제부터인가 그의 이름을 일고는 있었으나 그의 책을 읽기는 처음인가 보다. 많은 에세이들은 일관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내가 사는 환경에서 한국적인 것, 그리고 더하여 동양적인 것, 물건들은 이제 거의 없다. 사람들은 그런 것들을 찾고, 하다못해 훔쳐서라도 .. 雜讀 2005.11.19
교양. 디트리히 슈바니츠 서양철학,미술사등등으로부터 독일교육제도(저자는 독일인이므로) 등등에 대한 울분-요즘 아이들은 책보다는 TV를 먼저 접하므로, 책을 읽는 습관으로부터 체득할 수 있는 인간성의 고양을 기대하기 어렵다-, 교양이라는 이름으로 나열할 수 있는 수많은 앎과 깨침. "가볍지 않은 유쾌한 담소" ㅈㅣㄴ 雜讀 2005.11.19
내 영혼의 아틀란티스. 스티븐 킹 스티븐 킹.... 그리샴보다는 직조감이 많이 떨어지는 작가라 평소 엔 그다지 선호하지 않으나, 몇달 전에 그의 On Writing을 읽고 호감을 가진 김에 우연히 부닥친 이 2권을 읽다. "혹시-역시"의 전변을 다시금 경험하다. 역시 그의 소설은 직조감이 많이 부족하다. 신랄해보자면, 보기에 멋져 보여 선뜻 사.. 雜讀 2005.11.19